그 취미, 남들한테도 말할 수 있나요? — 내 취향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루틴

[시즌2] 취미 루틴2

눈치를 보며 숨겨둔 취미, 정말 내 감정에 맞는 걸까요?
내 취향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표현하는 감정 조율법을 정리했어요.

“그런 것도 취미라고 해?”
“시간 낭비 아냐?”
“좀 유치하지 않아?”

 

하고 있는 취미를 말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이 불편했던 적 있지 않으신가요?

 

특히 남들이 납득하지 못할 취향, 예를 들면 혼자 조립하는 피규어, ASMR 영상 보기, 아이돌 콘서트 따라다니기, 다꾸, 독특한 수집 취미 등은 어른이 된 이후 더 조심스러워집니다.

 

‘좋아하지만 부끄러운 감정’,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.

사회가 정해놓은 ‘생산적인 취미’ ‘취미의 품격’ 같은 기준 때문이죠.

 

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거예요.

취미는 타인의 인정보다 내 감정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것.

즐겁다면 그걸로 충분하고 몰입된다면 더할 나위 없어요.

 

오늘은 내 취향을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루틴을 소개할게요.
숨기지 않고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작은 연습들, 함께 해봐요.

 

로봇 조립에 몰입한 순간

🎨 [시즌2] 취미 루틴2 : 나를 숨기지 않는 취향 표현 5단계

1️⃣ 나만의 '좋아함 이유' 정리하기 — 의미를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기

누군가에게 내 취미를 설명할 때 “왜 그걸 좋아하는데?”라는 질문을 받기 쉽습니다.
그때 객관적인 이유보다 내 감정에서 출발한 답변이 더 강력해요.

 

📌 정리 질문 예시
• “이 취미를 할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?”
• “언제 시작했는지, 왜 계속하고 있는지 떠올려 보세요.”
• “이 취미를 통해 나는 어떤 나로 느껴지나요?”

 

👉 나 자신에게 확신이 생기면 남의 시선은 점점 흐려집니다.

 

2️⃣ 취미의 이름을 다르게 붙여보기 — '감정 중심'으로 재해석

예를 들어 ‘넷플릭스 정주행’이라고 하면 게으른 느낌이 들지만 ‘감정 리셋 시간’이라고 부르면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죠.

 

📌 표현 변화 예시
• ‘덕질’ → 감정 에너지 순환 활동
• ‘혼자 걷기’ → 내 감각을 회복하는 시간
• ‘다꾸(다이어리 꾸미기)’ → 창의적 감정 정리 루틴

 

👉 이름을 바꾸면 취미에 대한 내 태도도 달라집니다.

 

3️⃣ 나와 취향이 겹치는 커뮤니티에 들어가보기

혼자만 이런 취향을 가졌다고 느끼면 위축되기 쉽습니다.
하지만 세상엔 당신과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 정말 많아요.

 

📌 실천 팁
• SNS에서 관련 해시태그로 커뮤니티 탐색
• 네이버 카페, 인스타그램, 디스코드, 스레드 등
• 오프라인 모임은 부담 없다면 참여해 보기

 

👉 ‘나만 이상한 게 아니었다’는 확신은 취미를 더 당당하게 즐길 수 있는 힘이 됩니다.

 

부끄러운 감정, 이제 내려놓기

4️⃣ 취미와 일상을 연결하는 루틴 만들기

취미가 숨겨진 비밀처럼 느껴지지 않으려면 일상 속에 취미 흔적을 자연스럽게 남겨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

 

📌 적용 예시
• 다이어리에 관련 스티커나 키워드 쓰기
• 책상 위에 작은 관련 소품 올려두기
• 배경화면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이미지 설정

 

👉 취미는 숨기지 않아야 오래갑니다.

 

5️⃣ 누가 물어보면 '감정 중심'으로 설명하기

“왜 그걸 좋아해?”라고 묻는 사람은 사실 논리가 아니라 감정을 듣고 싶은 경우도 많아요.

 

📌 답변 예시
• “이거 하면 생각이 안 나고 마음이 좀 차분해져요.”
• “하루 끝에 이걸 하면 리셋되는 느낌이라서요.”
• “어릴 땐 그냥 좋아했는데 지금은 이게 저한테 쉼이에요.”

 

👉 논리보다 감정으로 답하면 공감받을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.

 

다양한 창작의 즐거움

🧭 마무리 : 취향은 자존감과 닮아 있다

취향은 사실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.

숨기면 작아지고 드러내면 점점 당당해져요.

 

누군가에게 ‘그게 뭐 대단하냐’는 말을 듣더라도 당신의 취미가 당신을 살게 해줬다면 그건 충분히 당당한 취향입니다.

 

당신의 ‘좋아하는 마음’을 더 떳떳하게 보여주세요.
그게 결국 자신감 있는 삶과 연결된 루틴이 됩니다.

 

💬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?
혹시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망설여졌던 취미가 있다면 이제는 댓글로 한번 나눠보는 건 어때요?